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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3월 21일(현지시간) "아이폰 SE아이패드 프로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다." 기존의 대형화 노선에서 전환한 "아이폰 SE"는 디스플레이를 4인치로 소형화 시켰다. 아이패드 프로도 현행 모델과 동일한 사양을 답습하면서, 크기는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9.7인치로 소형화 시켰다.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4.7인치)아이폰 6Plus(5.5인치)는 대형 스크린을 탑재해 특히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2015년 1분기 출하 대수는 7,450만대에 달해 매출 746억 달러, 순이익 180억 달러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패드도 지난해 출시한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의 매출이 비교적 호조였다. 대형 화면이 여러 업무를 동시에 해내는 편리성이나,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사용하여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형화에 의한 성장도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현재 <아이폰 6s와 6s Plus>의 매출은 전년대비 보합세(거의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에 그쳐 출하량 증가율은 2007년 아이폰의 출시 이후, 가장 낮은 0.4%였다. 판매 대수는 7,480만대를 기록했지만, 애플에게 이것은 결코 자랑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니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이 숫자를 달지 않았다.

 

대형화로 인한 제품 라인업의 '구멍'

 

애플이 단말기의 소형화를 단행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스마트폰의 대형화에 너무 주력한 나머지 아이폰 라인업에 '구멍'이 발생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대형화된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최신형 모델은 Android를 포함해도 4인치 크기를 가진 아이폰 5s가 최적이었지만, 기능이나 성능을 봐도 2세대나 오래된 것이 큰 과제였다.

그래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굳이 '아이폰 5s'를 선택한 사용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애플은 발표를 통해 4인치 아이폰(그 대부분이 '아이폰 5s'인 것으로 보인다)이 2015년에만 3,000만 대나 팔렸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아이폰 SE'도 그 '구멍'을 채우기 위한 제품이다.

 

"오늘은 아이폰 가족에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었습니다. 많은 고객이 요구해 온 것이므로 매우 만족할 것입니다."라고 애플의 CEO 팀쿡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폰 SE는 '5s'보다 여려 면에서 우수하다. 프로세서는 '6s'와 같은 A9칩을 탑재해 '5s'보다 훨씬 빨라졌고, 카메라 성능도 12만 화소로 향상되었다. 또한 Siri를 핸즈프리로 시작하는 'Hey Sifi' 기능을 상시 이용할 수 있고, 'Live Photo'에도 대응하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12.9인치보다 작고 저렴하면서 성능은 뒤지지 않는다.

 

애플은 지금까지 하드웨어 판매에서 큰 이익을 가져갔다.
그러나 향후, 시장 전망을 봤을 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것이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일단 화면의 대형화로 수익을 올린 애플은 이제 방향을 반대로 돌려 화면의 소형화 및 저가격 화에 새로운 수익을 만들려 한다. 과연 이 전력이 제대로 성공할지? 향후 결과를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