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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안내 앱(App) 「Chimani」는 2010년 '메인 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스마트폰용 앱을 만들었지만, 당시 구글은 검색결과에 앱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Chimani는 필요 최소한의 웹 사이트를 개설한 후, 검색 결과에 걸리기 위해 "Chimani: mobile apps for outdoors (Chimani: 아웃도어를 위한 모바일 앱)"이란 문구를 박아 넣었다.

 

 

 

현재 구글은 Chimani의 26곳에 달하는 공원 안내 앱의 내용을 열람할 수 있는 검색 결과를 구성하고 있다. Chimani는 구글 검색의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국립 공원의 쓰레기 문제 등의 관련 기사를 덧붙였다.

 

Chimani의 CEO 'Kerry Gallivan'은 <"구글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할수록 검색결과의 상위에 노출되는지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그것이 우리 회사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Kerry Gallivan가 말한 전략과 불투명감은 모바일에서의 검색이 <검색엔진최적화(SEO) 기술과 그것과 관련된 670억달러 규모의 광고 비즈니스를 어떻게 뒤집고 있는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SEO는 구글에서 눈에 띄기 위해 고안된 기술로 대략 1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전의 우리가 하던 검색은 단어 또는 숙어를 PC에 입력하면, 이러한 키워드를 포함한 웹사이트에 대한 링크가 되돌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검색 수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검색은 음성 명령 또는 휴대폰에서 자동으로 울리는 알림(혹은 경고 메시지)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검색한 결과는 웹 사이트뿐만 아니라 앱과 이메일을 받은 편지함, 디지털 달력(일정)에서도 나온다.

 

지금부터의 SEO는 웹 사이트에 키워드를 채우는 것보다 구글의 컴퓨터에 앱을 개방하거나 상세한 제품 정보나 가격, 사진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구글도 바뀔 필요가 있었다. 웹 사이트는 구글의 컴퓨터가 사이트의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 반대로 앱은 독립적인 프로그램이다. 앱의 내부를 열람하거나 정리하기 위해서는 구글은 앱 개발자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구글에 따르면 지금까지 트위터나 트립어드바이저, 페이스북 등의 1000개 이상의 앱의 내용을 분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100만 이상의 앱의 단지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앱 중에는 구글의 컴퓨터에 정보를 흘리지 않는 것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애플, 넷플릭스가 포함된다. 이 회사의 앱들은 사용자에게 앱을 발견시키게 하는 독특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앱의 내부를 볼 수 있다고 해도, 구글은 콘텐츠를 부석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구글이 검색결과에 매기는 웹 사이트의 순위는 다른 사이트에서 얼마나 많은 링크가 붙어 있는지 등의 대략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앱에는 그러한 링크가 없다. 영국 광고회사 WPP그룹의 산하에 있는 '엠'의 SEO담당부문을 이끄는 '크리스토퍼'에 따르면 <"구글은 사용자 수와 이용 시간을 바탕으로 앱의 순위를 매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는 고객들에게 앱 사용자 리뷰 및 평점, 사용시간을 촉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구글이 이러한 행동을 중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Chimani의 경험은 검색을 둘러싼 이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구글의 영향력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Chimani가 앱을 공개했을 때, 웹사이트는 계획에 없었지만 구글의 검색결과에 표시되기 위해 결국 사이트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구글은 적극적으로 모바일 검색 결과에 앱 콘텐츠를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단지 구글은 앱 콘텐츠와 웹사이트의 정보를 일치시키고 싶은 것 같았다. 그래서 Chimani는 구글에 표시되기 쉬워지는 키워드뿐만 아니라 앱의 데이터가 모두 포함된 웹사이트를 새롭게 만들었다.

 

작년 여름에 새롭게 시작한 이 웹사이트는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해 구글은 Chimani에게 더 야심 찬 계획을 시험하도록 제안했다. 그것은 앱을 웹사이트와 같이 표시하여 사용자가 다운로드 할 필요성을 없애라는 것이었다.

 

구글의 이런 제안은, Chimani가 수개월 동안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웹사이트를 만든 노력을 낭비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Chimani는 이를 흔쾌히 동의했다. 검색 결과의 따른 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Chimani는 <"이것 역시 SEO의 목표에서 어떻게 주목을 받느냐? 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구글이 제안한 실험을 시작하면서 Chimani의 앱 이용시간은 전년대비 4배 성장했다. Chimani에 따르면 이용자는 단지 실시간 검색을 통해 이용할 뿐, 앱의 다운로드 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