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염은 남자도 치마를 입게 만든다
2017년 6월 21일. 르몽드지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는 1945년 이후 가장 더운 하루였다고 한다.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는 마을이 전국적으로 속출했었다. 프랑스는 남부 쪽을 제외하곤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적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가정에는 냉방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거기에 사무실이나 음식점 역시 에어컨은 낯선 존재나 마찬가지이다. 아마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힘든 일주일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전차 운전사의 유머 프랑스에는 대중교통도 냉방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지하철은 그나마 낫지만 트램 처럼 좁은 운전석에 유리로 막혀 있는 운전석의 기온은 때론 50도까지 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의 트램 운전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7부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