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ookout은 2월 29일, 개인 데이터 보호조사를 하는 Ponemon Institute과 공동으로 <모바일 단말기에서 기밀 데이터 유출의 경제적 위험>이란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Forber가 발표한 세계 공개기업 2,000순위 리스트 'Global2000' 중, IT&IT 보안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588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바일 단말기에서 기업 정보에 액세스 할 때의 위험 확인과 실제로 모바일 맬웨어가 기업에 미치는 손실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맬웨어에 감염되었을 경우, <감염된 단말기를 모두 조사하는 직접적인 복구 비용>과 <컴플라이언스 위반, 신용 사실 등의 간접 비용>을 합한 총 비용이 감염된 단말기 한 대당 9,485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기업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모바일 단말기 가운데 약 3%(1,700대) 이상이 맬웨어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데이터의 접근 권한 관리가 중요시 되어야 한다. 이에 따른 질문에 보안 담당자도 "직원의 데이터 접근에 대해 적절하게 파악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상은 크게 달랐다고 Lookout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고객 데이터」 접근은 19%의 담당자만이 '접속'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실제로 접속하고 있는 직원은 43%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개인 식별이 가능한 직원 정보」 「연락처 목록」 「비밀 · 극비 분서」 등에 직원이 보안요원 감시의 눈을 뚫고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조사 대상 기업의 IT보안 연간 예산은 현재 약 2,730만 달러로 측정되었지만, 12개월 후에는 3,276만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도 436만 8,000달러에서 589만 4,160달러로 각 기업의 예산이 증가되는 전망을 보였다고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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