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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듣는 핀테크가 머야?

올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핀테크'이다. 이것은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IT와 금융 서비스가 융합되어 더욱 편리한 서비스가 탄생하고, 기존 서비스가 향상되는 움직임을 의미한다.

회계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로 대응되고, 가계부 앱에서 영수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자동으로 인식 · 입력되는 것도 우리가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핀테크의 성과이다. 자산 운용의 판단 기준으로 고급 프로그램을 활용한 로봇 어드바이저를 도입하는 트렌드 또한 핀테크의 하나이다.

 

금융은 원래 우리의 '편리'를 위해 존재하는 구조

원래 금융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구조이다. 회사가 돈을 빌리기 위해 은행에 머리를 낮추는 것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 · 생산 · 판매할 때,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상에 좋은 상품이 빨리 나오게 된다. Google의 편리한 서비스도~ Apple의 혁신적인 제품도 누군가의 투자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금융이 융합됨으로써 주변은 더 넓어질 수 있다. 현금을 모두 모으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택담보 대출의 구조를 통해 집세와 같은 수준의 상환을 하면서 정년 때에는 집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규모가 지나치게 커진 금융기관은 어느새 친밀함보단, 권위적인 모습의 잘난 척 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사실 금융은 우리와 세상을 지탱하는 숨은 공로자로 있어야 한다. 핀테크는 어쩌면 "우리와 돈"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좋은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금융의 '편리'를 통해 '친밀감'을 준다

핀테크의 또 다른 독특한 점으로, IT가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핀테크 기업의 홈페이지를 보면, 임원 및 주요 직원 소개로 「XX 은행 출신」과 「△△(누구나 아는 IT계 기업) 출신」이란 직함을 가진 사람들이 줄지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금융기관의 사람과 엔지니어가 대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엔지니어가 IT의 구조를 금융에 연결해줌으로써, 우리에게 금융이 예전보다 점점 더 '편리'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핀테크의 가장 큰 장점일지도 모른다.

 

 

21세기에 이미 실현된 핀테크도 많다

사실 핀테크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인터넷의 보급과 아이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의 보급으로 우리의 가까운 곳에서 이미 실현되어 있었다.

은행의 온라인 뱅킹 대부분은 스마트폰 용 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잔액 조회, 송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세기에는 오후 5시까지 은행 앞에 줄을 서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주식 등이 거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에는 증권 회사의 직원만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주가를 체크할 수 있었으며, 공개된 내용을 개인이 얻기에는 며칠의 공백이 필요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란 것으로 개인의 투자 조건이 불공평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물론 경험과 투자의 차이는 있지만……)

유행하는 말에 놀아나지 않고, 핀테크의 본질을 살펴보면 이미 핀테크는 우리의 세계에 들어와 조금씩 생활을 바꾸어주고 있었다.

 

 

어렵게 보지 말자! 우리의 돈 문제에 활용해보자

이번 글에서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오히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핀테크가 우리의 돈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가격비교 사이트나 소셜커머스가 아무리 편리해도, 구조를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핀테크도 분명 기술이기에 "모르면 이용할 수 없는 구조"이다.

개인에게 있어 핀테크의 본질은 "사용"함으로써 '머니 라이프가' 유익해지고 유리해지는 것, 생활이 효율적으로 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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