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분해 리포트 공개, 에어팟 수리 난이도는 최악이다 (iFixit 결과)

애플의 에어팟(AirPods)의 분해 기포트가 iFixit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보면 수리 난이도는 0점인 "고칠 수 없다"를 기록했습니다.

몸체 부분에 안테나 선과 배터리

에어팟 본체 조립에는 많은 접착제가 사용되어 분해 프로인 iFixit에서도 꽤 힘든 작업이라 전했습니다.

몸체 바닥의 실버캡 안쪽에는 메인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긴 몸체 부분 안쪽에는 배터리를 따라 안테나 선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안테나 부분이 길게 설계되어 있는 것을 보아, 집안 정도면 어디에서든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팟에 내장된 배터리 용량은 93mWh로 아이폰7의 1%에 해당하는 용량입니다.

 

애플이 개발한 W1으로 보이는 칩의 코드번호는 "343500130"였습니다. 이밖에도 Cypress CY8C4146FN이라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칩과 오디오 코덱 칩인 Maxim 98730EWJ, Texas Instruments 회사의 TPS743의 존재가 확인되었습니다.

양쪽 에어팟을 8회 풀충전 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

충전 케이스의 경우는 모두 접착제로 조립되어 있어 외부 케이스 부분을 모두 부셔 야지만 내부 부품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 내장된 베터리는 3.81 V, 1.52 W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에어팟 좌우를 8회 충전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iFixit에 따르면, 애플 펜슬(Apple Pencil)의 내장 배터리 용량이 0.329 Wh, 애플 워치(Apple Watch)2는 1.03 Wh인 것을 감안하면 사이즈에 비해 비교적 큰 용량이라 말합니다.

충전 케이스의 충전IC는 NXP 1610A3로, 이것은 아이폰6나 아이폰SE,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밖에 전원 컨트롤을 위한 Texas Instruments회사의 BQ24232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수리는 불가능! 고장 나면 개별적으로 다시 구입해야 한다

에어팟의 수리 편의성은 10점 만점에 0점으로, iFixit는 수리 불가능한 제품이라 판정했습니다. 만약 고장 난다면 수리는 불가능하며 해당 부분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 말이겠지요.

 

분해 모습은 위에 있는 동영상을 통해 좀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