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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FBI의 싸움은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애플 VS FBI의 싸움은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

전 CIA(중앙 정보국) 및 NSA(국가 안전 보장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이번 애플의 자세를 평가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에서 애플이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역시 미국 정부에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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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의 개인 정보 수집의 수법을 고발하고 미국 사법 당국의 체포 명령이 떨어진 에드워드 스노든은 자신의 Twitter를 통해 <Apple VS FBI의 이번 대결은 기술 업계의 지난 10년을 포함하여 가장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Google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 "시민의 편이 아닌 쪽(즉, 정부 측)에 붙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나섰습니다.

 

스노든 씨는 일련의 트윗에서 <FBI의 애플에 대한 요구는 시민으로부터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힘을 빼앗는 것>이라 말합니다.

 

 

"단 1대"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애플의 입장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애플의 CEO 팀 쿡의 결단을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애플은 FBI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원래 이 사람의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러나 스노든 및 여러 언론인들은 "1대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하면 결국 모든 접속을 인정하게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Marco Arment은 블로그를 통해, <한번 인정하면 그것을 이유로 영구적으로 백도어를 만들어 개인 데이터에 마음대로 접속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도 미국 정부에 따를 것이라는 지적

또한 FBI의 주장을 인정하면 "중국도 이와 같은 행위를 기업에 요구하게 된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노든 씨의 인용에 의하면 NewYork Times도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를 답습하고 다국적 기업에 대해 같은 요구를 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