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하드 디스크 신뢰성 가장 높은 고장률을 보이는 회사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하는 Backblaze가 <2013년 2분기부터 2015년 4/4분기>까지 운용하고 있던 약 5만 6,000여대의 하드 디스크 고장률을 데이터로 정리하여 공개했습니다. 과거(2014)의 발표에서 압도적인 고장률을 보였던 Seagate 제품이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개선된 조짐을 보였는데, 과연 정확한 결과는 어떤지…… 아래에서 상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Hard Drive Reviews : Update on 2015 Hard Drive Reliability

참조링크

https://www.backblaze.com/blog/hard-drive-reliability-q4-2015/

 

아래 그래프는 Backblaze가 2013년 2분기부터 2015년 4분기까지 운용했던 < HGST · Seagate · Toshiba · Western Digital> 하드 디스크(HDD)의 고장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고장률이 높은 순서는 Western Digital(웨스턴 디지털)이 약 7%, 이어 Seagate(시게이트)가 약 3.8%, HGST의 고장률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각 회사의 모델을 비교해보면 Seagate의 "ST31500541AS (1.5TB)"모델이 가장 높은 10.16%라는 고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 회사의 다른 모델들은 대부분 3%이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Western Digital은 3% 이하의 고장률을 기록한 모델이 단 하나로, 전체적으로 고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eagate는 과거 1TB, 1,5TB의 저용량 HDD에서 높은 고장률을 보인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용량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고장률이 감소하였고, Backblaze가 운용하던 Seagate의 저용량 HDD를 대용량으로 교체하면서 고장률이 낮아진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12월 31일 시점으로 Backblaze의 하드 디스크 운용 대수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HGST와 Seagate가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ackblaze에서는 3TB 용량의 하드 디스크 운용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3TB의 하드 디스크 모델 별 고장률을 나타낸 것이 아래의 표입니다. 여기서는 Seagate의 압도적인 고장률을 볼 수 있지만, 사실상 2016년을 기점으로 Backblaze에서 Seagate의 3TB 하드디스크 운용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3TB 용량의 하드 디스크의 사용이 줄어든 대신, Backblaze에서 가동되는 하드 디스크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용량은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4TB입니다. 아래는 4TB의 각 회사별 고장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Seagate, Toshiba, Western Digital 모두 2%의 낮은 고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HGST의 우수성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TB 용량의 하드 디스크 운용 대수의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Seagate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ackblaze에서 쓰이는 6TB 용량의 하드 디스크는 약 2,400대로, 그 고장률은 Western Digital이 압도적으로 Seagate를 넘어섰습니다.

 

Backblaze가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를 통해 하드 디스크의 고장률이 높은 업체가 Seagate에서 Western Digital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델에 따라 고장률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드 디스크 구매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