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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에게 일 맡기기~

"나 아니면 안 돼~" 란 이유로 혼자 일을 떠맡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부하 직원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혹은 부서 내의 정책을 위해서라도 본래 자신이 맡아야 할 일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직장에서 40대에 다가서는 분들에게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기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를~ 그리고 어떻게 일을 맡겨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길 수 없는 문제의 대부분은 '자신의 마인드'에 원인이 있다.

회사의 많은 상사들이 "나 아니면 이 일을 못하니까... 부하 직원에게 일을 맡길 수 없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일을 많이 맡음으로써 자신을 중요한 존재라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즉 부하 직원이 성장하면 내가 설 자리가 없다>라는 무가치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의 역학을 보더라도 상사가 스스로 일을 많이 맡을수록 부하 직원은 상사에 대한 의족도가 강해지고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회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얼마나 큰 손해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럼 부하 직원에게 일 맡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선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부하 직원이 일을 잘 마치면 자신의 승진으로 이어진다>라는 생각 말이다. 거기에 좀더 보태면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보다 <팀의 누가 그 과를 거둘 것인가>를 의식해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일을 떠맡으며 부하의 능력을 막는 상사가 되기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너의 의견을 말해 달라 라며 부하를 관리하고 일을 맡기는 상사'로 변해야 한다.

 

 

 

부하의 유형에 맞춘 "맡기는 방법"과 "전달하는 방법"

그런데 문제는 사람의 성격이 다양하다는 것에 있다. 때문에 각 성격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 역시 다르게 해야 한다.

 

사람은 크게 <인품 중시> <결과 중시> <직관적 중시>의 3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럼 각각 유형에는 어떤 의사 소통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인품 중시> 유형.
이 유형은 업무 프로세스나 질을 중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사와 일을 같이 하는 것에 가치를 느낀다. 상사의 신뢰가 동기 부여로 이어지기 때문에 "너 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어"라고 말한다면 사명감을 가지고 맡아 줄 것이다.

 

그 다음으로 <결과 중시> 유형.
이 유형은 맡은 일의 가치와 의의, 그 일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중시한다. 따라서 마감, 예산 및 필요 사항 등의 작업 조건과 프로젝트의 목표 방향, 원하는 결과를 명확히 보여주면 의욕을 가지고, 그 후에는 내버려 두어도 스스로 일을 끝마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관적 중시> 유형.
이러한 유형은 가능성과 발전성이 느껴지는 일이나 자신의 감성이나 재량 내에서 느긋하게 일할 수 있는 일에 가진 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유형에게는 큰 비전을 제시하며 "너는 우리 팀의 에이스이다"라는 말을 팀원들이 모인 장소에서 공공연히 해주면 의욕을 내며 일을 해낸다.

 

 

 

하지만 상사와 부하의 조합에도 주의

그런데 위에서 말한 유형은 상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 같은 유형인 경우 그나마 서로 이해가 쉽기 때문에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같은 타입의 상사와 부하 직원이 만난다는 보장은 없다. 자신과 다른 타입의 부하 직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맞춰줄 필요가 있다.

 

가장 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조합은 <결과 중시: 상사 + 인품 중시: 부하 직원>이다.

결과를 중시하는 유형의 상사는 자칫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질을 중시하는 인품 중시 형의 부하 직원과 대립하기 쉽다. 이때에는 부하 직원과의 프로세스 공유를 중시하고, 그 결과가 따르지 않아도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위험 조합으로 <인품 중시: 상사 + 직감 중시: 부하 직원>이 있다.

인품 중시 유형의 상사는 질을 의식한 나머지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지시를 내리기 쉽다. 하지만 자신의 재량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싶은 욕구가 강한 직감 중시 부하 직원은 이러한 상사의 행동을 자칫 오해할 수 있다. 이때에는 부하를 속박하는 형태보단 구체적인 방식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맡기는 편이 좋다.

 

<직감 중시: 상사 + 결과 중시: 부하 직원>의 조합 역시 조심해야 한다.

결과 중시 유형은 주어진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사의 임기응변 식의 지시에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참고하여, 부하 직원에게 다양한 일을 맡기고, 자신은 좀더 큰 일을 다뤄보는 것이 40대 직장인 자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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